디지털 카메라도 이미 2000만 화소를 넘어가고 있고,

스캐너나 프린터도 600dpi 이상의 제품이 보통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모니터는 아직도 96dpi수준에 머물러 있을까요?


모니터의 도트 피치(Dot pitch) 는 프린터의 잉크방울처럼 세밀하게 만들기 어려워서일까요?
그러면 수천만화소짜리 CMOS센서는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그래픽카드가 받쳐주지 못해서일까요?
하지만 3D게임을 하는 경우 이외에 그래픽카드가 무리하는 모습은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현재의 DVI 단자로는 초고해상도의 데이터 전송이 어렵겠죠. 하지만 벡터 데이터를 전송한다거나 변하는 부분만 선택적으로 블록 전송한다면(mpeg처럼) 현재의 데이터 케이블로도 충분한 대역폭이 나오리라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현대의 LCD모니터에서 컨트롤러 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다지 높지 않으니까요.

어째서 모니터만 이렇게 고해상도의 물결에서 빗겨나 있는 것인지 참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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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게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산물로만 작업한 3D 애니메이션 The Big Buck Bunny 입니다. 10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이고, 특이한 것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데 사용한 모든 파일이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라고 하면 상용 소프트웨어보다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동영상을 보시면 흡사 픽사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3D 애니메이션에서 처리하기 가장 까다롭다는 털복숭이 캐릭터를 아주 과감하게 사용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아예 모든 캐릭터에 사용하고 있네요. 그리고 주인공인 토끼는 뚱뚱한 캐릭터로 만들어져 있는데, 살이 출렁거리는 효과를 위해 Soft body를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처음에 물 흐르는 효과 역시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외에 물리 연산, 모션블러 등등... 안 들어간 기술이 없을 정도네요.
(제가 3D 그래픽의 전문가가 아니라서 발견한 기술이 이 정도입니다만, 아마 훨씬 더 많은 기술이 집약되어 있을 것입니다)

자, 그럼 이 깜짝 놀랄만큼 정교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데 사용한 소프트웨어는 무엇인지 한 번 볼까요?

스탭롤이 올라갈 때 STUDIO SOFTWARE 부분을 보면,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인 Gimp, Python, Inkscape, SVN, Ubuntu를 사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각각의 소프트웨어를 설명드리자면 :

Gimp : 2D 드로잉 소프트웨어. 포토샵과 유사한 기능을 가집니다. 홈페이지 http://gimp.org
Python : 파이썬 스크립트 언어. 범용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홈페이지 http://python.org
Inkscape : 2D 벡터 그래픽 소프트웨어. 아도브 일러스트레이터와 비슷합니다. 홈페이지 http://inkscape.org
SVN : 소스 코드 버전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버전 관리 소프트웨어. 홈페이지 http://subversion.tigris.org
Ubuntu : 우분투 리눅스. 운영체제(OS)입니다. 홈페이지 http://ubuntu.com

그리고 가장 중요한 3D 모델링 및 랜더링 소프트웨어인 Blender가 있습니다. 역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입니다. 홈페이지 http://blender.org

사운드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이 없네요. 어떤 스튜디오에서 만들었다는 정도만 있습니다.

동영상은 유튜브 동영상만 있는 게 아닙니다. 여기로 가시면 고화질 영상 및 작업할 때 사용한 모든 파일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습니다.

Big Buck Bunny 홈페이지 : http://www.bigbuckbunny.org/index.php/download/
프로덕션 파일 다운로드 페이지 : http://graphicall.org/bbb/index.php

3D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보고 싶은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아직 애매한 사람들에게는 매우 좋은 교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Blender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3D모델링 툴이라고 하면 3D Max와 Maya 정도만 인식되고 있는 형편이지요. 하지만 두 소프트웨어 모두 상용 소프트웨어입니다. 가격도 결코 싼 게 아니죠.

이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 사용한 소프트웨어는 운영체제부터 모든 것이 오픈 소스. 상업적으로 사용할 경우에조차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는 소프트웨어들입니다. 다시 말해, 소프트웨어 구입 비용이 전혀 없다는 말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어마어마한 비용을 절약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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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포케님 블로그(ipoke.net) 에 올라간 글을 보고 적습니다.

나는 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가?

저는 미술 과목에서 '미' 이상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실력도 없었고, 노력도 안 했지요. 아니, 처음엔 노력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좌절을 겪으면 쉽게 딛고 일어나기 어려운 법이겠죠. 대학교 들어와서까지 저는 미술엔 완벽히 소질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그림을 그리게 되었을까요? 저는 확실히 기억을 합니다. 제 게임 세계관에 사용할 캐릭터 일러스트가 필요했는데, 아무리 그려 줄 사람을 찾아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거의 10년만에 간신히 한 명 찾았던 것 같긴 하지만, 그 분의 그림체는 제가 상상했던 것과 전혀 달랐습니다. 뭐랄까, 오버 스펙이었다고 할까요? 너무 자세히 실사처럼 그려 주셔서 부담이 되더군요. 제가 그리는 캐릭터들은 동물 의인화 캐릭터(수인이라고 하나요?)들입니다. 이런 종류의 캐릭터는 실사에 가까울수록 몬스터가 되어 버립니다.
결국 제가 스스로 그려버리리라 생각하고 타블렛을 산 게 2005년 초입니다. 군대 제대하고 바로 구입한 것이죠.

그래서, 내 첫 캐릭터는...

아래 그림은 제가 타블렛을 사용하던 초기의 그림입니다. 포케님은 뭐 '노상에서 벌거벗은 기분'이라고 하시는데, 뭐, 저는 괜찮... 습니다... (근데 왜 손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년도 그림은 저장된 게 없네요. 위 그림들은 2006년 8월과 10월자 그림들입니다. 음, 지금 봐도 나름대로 괜찮... (지 않아!!!)
흠흠, 하여튼, 요맘때에 아마추어 일러스트레이터들이 활동하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us.vclart.net인데, 사이트의 CGI는 아주 끝내주게 허접하죠. 하지만 동물 의인화 캐릭터를 그리는 아티스트들이 모이는 곳으로는 세계 최대규모의 사이트였습니다.(지금은 furaffinity.net이 더 크다고 합니다)
참고로, us.vclart.net과 furaffinity.net은 비회원도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비회원상태로 1년 좀 넘게 그림들을 보면서 따라그려보았죠. 이 때는 따라그리는 것도 무척 힘들었습니다.
저 그림들은 아마도 제가 남들에게 보여주기 시작한 최초의 그림일 겁니다.

어쩐지 발전하긴 하던데요

미술에 '미' 맞던 놈이 자기 좋아서 그림 그리는 상황은 상상도 못 했지만, 그 상상도 못 할 일이 2006년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그간 틈틈이 미술 이론서라든지 만화그리는법이라든지 각종 잡학도서들을 읽긴 했지만, 그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뭐 '사람들은 손이 작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손은 얼굴크기만하다' 같은 문장은 확실히 도움이 되긴 했습니다.
저는 종이에 그려본 적은 한 번도 없고 처음부터 타블렛으로만 그린 좀 기형(?) 아티스트입니다. 지금도 종이에 그리라고 하면 2005년도 실력으로 그리게 됩니다. 타블렛 펜하고 연필하고는 전혀 다른 도구인가봐요^^;
저의 그림을 보고 지적해 준 사람은 지금껏 거의(아무도?) 없었습니다. 뭐 '잘그리네요' 정도의 코멘트는 받은 적이 있습니다만, 그건 저를 기쁘게 만들지언정 실력 향상에는 도움이 안 되는 글이죠. 하지만 저는 저 자신이 만족할 만한 퀄리티를 원하고 있고, 아직도 그 단계까지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퀄리티는 이 정도 되는 그림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뭐, 이거 그리신 분은 진짜 프로 만화가인 듯 합니다. 어쩌면 죽어도 못 따라잡을 수도 있죠.
저의 현재 실력은 아래 그림 정도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좀 그림이 야시꾸리한데... 어쨌건 이게 블로그 공개 가능한 그림 중에서는 가장 최신판입니다.
그럼 당신은 블로그 공개 불가능한 그림도 그리느냐... 네. 그립니다. 요런 그림은 제가 어딘가 다른 사이트에 올리고 있지요. 하지만 혹여 찾아내셨다고 하더라도 그냥 조용히 보고 나오셔요.  ^^;

구도라든지, 원근법이라든지 그런 건 저는 전혀 모릅니다. 저는 GIMP의 편집 능력을 활용해서 작아 보이면 크게 만들고, 비뚤어져 있으면 회전시키고 하면서 '내 눈이 옳다고 말할 때까지' 수정하고 수정하면서 그림을 그려나갑니다. 종이에 연필로 그리면 지우개 두세 개는 없어졌을 일을 CG로 하니까 간단하게 되더군요. 여전히 저는 한 번에 제대로 된 그림을 그리지 못합니다. GIMP의 편집 능력과 레이어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그림을 그립니다. 구도? 만들다 틀리면 수정하지요.

기술자의 길, 예술가의 길

2005년 이전에는 '기술자의 길, 소설가의 길' 정도 했을 겁니다. 그러다가 그림도 그릴 수 있게 되면서 좀 더 포괄적으로 바뀌었죠. 요즘 몇 년간은 소설을 쓰질 않아서 실력은 완전히 리셋 상태이지만, 아마 필받으면 또 쓰게 될 겁니다.
저의 본업은 프로그래머. 아니 멋지게 말해서 프로그래머이고 사실은 코더입니다만, 뭐 어쨌든 컴퓨터의 언어로 컴퓨터와 대화하는 사람입니다. 포케님께서는 주력이 그림 쪽으로 완전히 옮겨가신 듯 하지만 저는 그 정도는 아니네요. 그래서 3년 반이나 되도록 아직도 실력이 별로 늘지 않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옷 그릴 줄 몰라서 헤매고 있고, 캐릭터 감정표현은 두세 가지로 제한(정말 극도로 제한)돼 있고, 자세 역시 다른 사람 그림에서 포즈를 훔쳐오는 게 아니면 복잡한 표현을 못 합니다. 그래서 아직도 스토리 있는 만화는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다양한 감정표현과 다양한 자세를 소화할 수 있어야 되는데, 저는... 백지거든요!
글쎄요. 앞으로 1년 정도 더 지나면 이런 것들을 잘 할 수 있게 될까요? 아니 2년? 모르겠습니다. 저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고, 나이를 먹어갈수록 먹고사는 것에 집중을 해야 하니 점점 빡빡해져가는 느낌입니다. 고3이 최대치였긴 하지만 앞으로 몇 년 더 지나면 고3 스케쥴을 능가하게 빡빡해질 것 같은 기분입니다.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의 특성이기도 하지요. 밤새고 새벽에 퇴근하는 게 정시퇴근이고, 자정 전에 퇴근하면 조퇴. 뭐 이런 마인드로 일하는 분아라서...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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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포케 2008/07/11 0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고전미술이라고 한다면 저는 지금도 흥미가 없는 듯 싶군요. ^ ^;
    학창 시절에서도 초등학교 저학년때 소년조선일보(아 정말 싫은^ ^;) 미술 대회에서 입상한 것이 전부인 듯 싶습니다.(순전히 운이 좋았다고 밖에는)
    사실 소질이라는 것은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에 한정한다고 생각합니다.
    타고 났다는 말인데 물론 간혹 타고난 분들이 계시지만 대부분은 피나는 노력에 의한 결과라는 것을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 분야를 지망하는 분들이나 현직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많이 만나보았는데 많이 알아보고 꾸준히 노력하는 분일 수록 높은 경지에 올라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노력한 만큼'이라는 말이 몸소 와닿게 되었습니다.

    이 쪽 세계에 입문하게 된 시기는 김현식님이나 저나 비슷한 것 같군요. 저도 군대를 기점으로 생각이 바뀌었으니까요.

    즐겁게 그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노력한 것에 비해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아쉬운 감정이 드는데 노력도 노력이지만 많이 알아보는 것, 자기만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도 실력향상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닳은 것도 최근의 일입니다.
    그림을 본능으로 그리는 것은 이미 프로만의 일이고 배우는 단계에 있어서는 모든 것이 이론으로 이루어져야 프로의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거죠.
    지금까지 그림을 그리면서 느낀거지만 대충 '감'으로 그린 그림은 10이면 10. 밸런스가 맞지 않습니다.
    그림의 전체를 놓고 봤을 때도 잘 모르겠어서 얼버무려 그린 부분은 10이면 10. 틀린 부분이 되었고 말이죠.
    제가 생각하고 있는 이론은 프로의 머릿속에 있는 이론의 100분의 1에 지나지 않을겁니다.
    노력도 노력이지만 방법도 중요하고 잘못알고있던 고정관념으로부터의 탈피도 중요합니다.

    순수미술중 초상화 입문서에 가깝지만 종합적으로 통용되는 미술적 이론을 잘 해석해 놓은 책으로 베티 에드워즈 박사(Betty Edwards)의 오른쪽 두뇌로 그림그리기라는 책을 추천드립니다.(자세한 설명은 조만간 제 블로그를 통해서 올리겠습니다.)

    아... 이제 백업하고 윈도우를 재설치해야겠습니다.(주요 파일이 손상된 모양입니다. orz)

    • BlogIcon 김현식 2008/07/11 0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포케님. 죄송하지만 '깨닳음' 이 아니라 '깨달음'입니다.
      소설 같이 긴 글은 별로 써보신 적이 없으시죠?
      워드프로세서의 맞춤법검사기의 도움을 받으면 많이 교정됩니다.

한국어로 포스팅된 자료를 못 구해서 제가 따로 올립니다.
저는 와콤 인튜어스3를 사용하고 있구요, 제일 보편적으로 사용한다는 6*8 사이즈(A5) 입니다.
리눅스에서는 이 타블렛을 인식하긴 하는데, 포인터 이동만 되고 클릭조차 안 되기 때문에 따로 설정이 필요합니다.

이 글은 우분투 Gutsy Gibbon LTS 8.04 버전을 기준으로 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맨 처음에 와콤 타블렛 관련 패키지가 깔려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root@Wbstory-Xnote:~# aptitude search wacom
i   wacom-tools                     - utilities for Wacom tablet devices       
i   xserver-xorg-input-wacom        - X.Org X server -- Wacom input driver     
root@Wbstory-Xnote:~#

안 깔려 있으면 설치를 해 주세요. 그래야 /dev/input/wacom 링크가 만들어질 겁니다.(아마도)

다음, /etc/X11/xorg.conf 에 다음을 추가합니다.

Section "InputDevice"
Driver "wacom"
Identifier "Wacom Pen"
Option "Device" "/dev/input/wacom"
Option "Type" "stylus"
Option "USB" "on"
Option "PressCurve" "0,0,100,100"
EndSection

Section "InputDevice"
Driver "wacom"
Identifier "Wacom Eraser"
Option "Device" "/dev/input/wacom"
Option "Type" "eraser"
Option "USB" "on"
EndSection

Section "InputDevice"
Driver "wacom"
Identifier "Wacom Mouse"
Option "Device" "/dev/input/wacom"
Option "Type" "cursor"
Option "Mode" "relative"
Option "USB" "on"
EndSection

Section "InputDevice"
Driver "wacom"
Identifier "Wacom Tablet"
Option "Device" "/dev/input/wacom"
Option "Type" "pad"
Option "ButtonsOnly" "on"
Option "Button9" "2"
Option "Button10" "3"
Option "USB" "on"
EndSection

그리고, 아래쪽에 "ServerLayout" 섹션에 다음을 추가합니다.
InputDevice "Wacom Tablet" "SendCoreEvents"
InputDevice "Wacom Pen" "SendCoreEvents"
InputDevice "Wacom Eraser" "SendCoreEvents"
InputDevice "Wacom Mouse" "SendCoreEvents"

X서버를 재시동합니다. 저는 편하게 하기 위해 재부팅했습니다.

이제 이러면 타블렛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겁니다. 하지만 아마 GIMP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텐데, 이 때는 다음과 같이 해 주세요.

[파일] - [기본 설정] 메뉴에서 [입력 장치] 메뉴를 클릭합니다.
'확장 입력 장치 설정...'을 클릭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잡히는 장치는 Wacom Pen, Wacon Eraser, Wacom Mouse, Wacom Tablet 이 네 개일 겁니다. 그 외 Configured Mouse 같은 것도 있지만 이건 타블렛 장치가 아니므로 무시하고요, 위의 네 개의 장치의 [모드] 를 '화면'으로 설정해 주세요.
그러면 압력 감지를 포함하여 타블렛의 주요 기능이 모두 작동하게 됩니다.

터치스트립이라든지, 버튼에 대한 설정은 잘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노트북을 외부모니터에 연결했을 때에는 타블렛 사용에 좀 애로사항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 가상데스크톱 중 일부를 외부모니터에 매핑시킬 수 있으면 간단한데, 이거는 제가 외부모니터에 노트북을 연결할 일이 생기면 그 때 해보려고 합니다 ^^; (지금은 여건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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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래 이 노트북을 샀을 때, 여기에는 윈도우 비스타가 깔려 있었습니다.
노트북은 드라이버를 구하기도 어렵고, 깔려 있는 비스타가 정품이었으며, 재설치가 귀찮아서 지금까지 안 밀고 계속 사용해 왔습니다. 뭐 윈도우를 안 밀고 너무 오랫동안 사용하면 점점 느려지는 건 다들 아시죠? 레지스트리 정리에 디스크 조각모음도 돌렸는데도 여전히 너무 느려서 언젠간 밀어야겠다 생각만 하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어제 제가 갑자기 정신이 나갔는지, 그냥 아주 싹 밀어버렸습니다. 그것도 윈도우 XP같은 걸로 밀어버린 게 아니라 무려 우분투 데스크톱 에디션으로 밀어버렸습니다.
우분투의 하드웨어 자동인식 기능은 제가 상당히 신뢰하는 편이었고, 설치하기 전에 라이브CD로 어디까지 인식이 되는지 테스트도 해 보았습니다. 윈도우에서는 장치 하나당 일일이 드라이버를 깔아 주어야 하는데, 우분투는 부팅 즉시 그래픽, 사운드는 물론 무선랜까지 잡아버리더군요. 오히려 윈도우보다도 드라이버를 더 잘 잡고 있는 모습에 그만 감동까지 받았습니다.
제가 리눅스 설치 후 추가적으로 해 줘야 했던 드라이버 관련 작업은, 타블렛 설정 뿐이었습니다.

저는 그림을 그릴 때는 GIMP를 쓰고, 글을 쓸 때는 오픈오피스를 사용합니다. 인터넷은 파이어폭스를 사용하고, 개발환경도 이클립스... 뭐 지금은 자바 프로그래밍을 하는 게 아니라 비주얼스튜디오를 사용하고 있지만요.
사실 OS말고 다른 거의 모든 것이 원래 리눅스에서 파생되었거나 처음부터 플랫폼 독립적인 프로그램들이었습니다. 근데 제가 리눅스를 지금껏 주 작업 컴퓨터에 깔지 않았던 이유는 맨 첫번째로 게임(특히 FPS)을 할 수 없다는 것과 두번째로 인터넷 익스플로러(학교홈페이지 등)때문이었습니다.

그 중 첫 번째 이유는 간단히 통과되었습니다. 제 노트북은 인텔GMA라는 그래픽 칩셋을 쓰는데, 3D가속 성능은 그냥 '없었습니다'. 즉 리눅스나 윈도우나 그래픽 성능은 똑같이 쓸 수 있었지요.
그리고 두 번째 이유 역시 통과되었습니다. VirtualBox 라는 X86 에뮬레이터가 있는데, 이놈이 성능이 되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 번 실험도 해 볼겸 해서 리눅스로 쫙 설치하고, VirtualBox로 윈도XP를 설치해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 노트북에는 메모리가 2GB가 장착되어 있고, CPU도 코어2듀오입니다. 스펙상으론 좋은 편인데, 윈도우 비스타라는 녀석은 너무나 무거운 OS더군요. 지금 리눅스로 밀고 나서 확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스크린샷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리눅스와 윈도우의 태스크바가 동시에 떠 있고, 리눅스용 파이어폭스와 윈도우의 인터넷 익스플로러6, 곰플레이어가 각각 떠 있는 게 보이실 겁니다. 그것도 하나의 화면 안에서 말이죠! 이러면서도 성능 저하는 느껴지질 않았습니다. 동영상까지 볼 수 있는 정도이니 말입니다.
리눅스의 풍부한 애플리케이션 지원과 윈도우의 오피스를 함께 쓸 수 있다는 게 정말 감동이네요. 멀티부팅도 아니고 그냥 동시에 쓰고 있는 겁니다.

게다가 Gnome 데스크탑은 가상데스크톱이라는 것을 기본 지원하기 때문에 윈도우에서처럼 복잡하게 창을 정리할 필요도 없습니다. 창이 복잡해진다 생각하면 다음 데스크톱으로 넘어가 버리면 되죠. 윈도우에도 이런 기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Gnome의 것이 더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포기해야 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노트북의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OSD패널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쿨링팬의 모드를 전환한다거나 백라이트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은 사용할 수 없게 되었지요. 하지만 그 정도는 감수할 만 합니다. 리눅스의 자체 드라이버가 기본적인 전원 제어는 해 주거든요.

제가 사용해 본 것 중 최악의 OS는 단연 윈도우 비스타(Me는 안써봤어요 ^^;), 최고의 OS는 우분투입니다. 정말 우분투의 세상에서는 안 되는 게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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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포케 2008/06/30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상이 편리하긴한데 성능은 제대로 나와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비스타라서 느리셨던건지...
    쿠분투+XP로 쓰면 무리가 없을려나요.
    업그레이드 후라면... -ㅅ-a

    • BlogIcon 김현식 2008/07/01 1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스타라서 느렸던 게 확실해 보입니다.
      쿠분투는 아니고요, 그냥 우분투입니다. K데스크톱이 아니라 Gnome을 사용하고 있지요.
      지금 우분투+XP는 아주 잘 돌고 있습니다. 심지어 곰플레이어까지 무리 없이 잘 돌 정도입니다.
      아직은 설치 초기라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까지 성능은 제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와주고 있습니다.

금요일까지 멀쩡했던 것 같은데, 오늘 웹 서버에 접속이 안 되더군요.
SSH는 다행히 살아있어서 웹서버를 재가동시켰습니다.
서버에 순간적인 부하가 걸렸던 것 같은데, 그것 때문에 아파치가 죽은건지 아니면 아파치가 갑자기 이상 동작을 해서 부하가 걸린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해킹 시도 같진 않고요, 그냥 저번에 설치했던 프로그램과 살짝 충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거이거, 웹서버는 반쯤 죽어서 골골대고 있는데 저는 잠이나 퍼질러 자고 있었다니... 이곳 미국에서 사용할 적당한 모니터링 도구가 없었다는 게 핑계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서버관리자로서 부끄럽군요.
매일 제가 서버를 모니터링하긴 하는데, 하필 모니터링을 안 하는 주말에 이런 일이 생기다니 참... 어쨌든 복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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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포케 2008/06/17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DC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속적으로 접속이 가능한지 여부를 체크하다가 접속 오류가 발생하면 문자메시지로 통보해주는 시스템이 있었는데 몇 달 무료로 제공하다가 어마어마(당시 제가 느끼기에는;;;)한 금액의 유료 서비스로 바뀌었더근요. (-_-)
    IDC말고 유료ASP 업체가 없을라나요. 꽤 유용할 듯 싶은데.

    • BlogIcon 김현식 2008/06/21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료문자 서비스를 훔쳐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그 방법을 얼마 전까지 사용했습니다.(지금은 미쿡에...)
      메일 서비스 회사 중에서는 메일 도착 알림을 문자메시지로 보내 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그 중 파란메일 같은 데서는 특정 편지함으로 오는 메일에 대해서만 문자메시지로 전송해 주게 돼 있는데요, 이 기능을 사용했습니다.

      먼저, 서버에 MTA를 설치합니다. 메일 서버를 설치하는 게 아닙니다. 리눅스라면 그냥 exim4같은 것만 깔아도 되고, 윈도우라면... 커맨드 프롬프트 상에서 이메일을 쓰는 프로그램을 구해 보세요. 하나쯤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없으면 뭐... cygwin깔면 되죠 ㅎㅎㅎ

      그 다음, 무한반복 쉘스크립트 또는 cron job을 등록합니다. cron job을 추천합니다. 이 cron job은 특정 서버의 특정 서비스가 가능한지를 체크하는 간단한 쉘스크립트로 되어 있습니다. wget으로 특정 웹사이트의 문서를 다운로드하고 그것의 성공 여부를 검사한다거나... 방법은 많습니다.

      실패하면, 미리 정의된 이메일 주소로 메일을 발송합니다.

      메일이 발송되면, 이제부터는 메일 서비스 회사의 일이 됩니다. 메일 서비스 회사에서는 고객의 필터 규칙에 따라 우리의 프로그램이 전송한 이메일을 특정 편지함으로 이동시킵니다. 그리고 해당 편지함의 문자 전송 서비스를 가동시켜서 최종적으로는 문자가 옵니다.

      구글 gmail에서는 아예 모바일 gmail이 가능한 것 같은데, 이 서비스를 노려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gmail에다가 평생 한 번도 안 쓸 메일 계정 하나 트고, 이것에다가 특정 서버에서 오는 메일만 수신하도록 필터 설정해 놓은 다음에 모바일 등록하면 딱이네요.

      도움이 되었나요? 이것으로 모자라면 다시 댓글 써 주세요. 리눅스에 한한 솔루션이지만 제가 사용했던 스크립트를 보여드리겠습니다.

  2. 사이버 2008/07/22 1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눅스에서 어떻게 사용하셨는지 스크립트가 궁금합니다.
    메일서버는 설치안해도 되는건가요?
    cyber43@gmail.com

    • BlogIcon 김현식 2008/08/03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요즘에 좀 바빠서... 답변 늦어서 죄송합니다.
      메일서버라면 SendMail등을 말씀하시는 것이죠? 이건 메일을 수신하기 위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필요없습니다. 그냥 저는 우분투에서 제공하는 exim4를 사용했습니다. exim4로 외부로 이메일을 보내게 설정하는 방법은 혹시 모르시겠으면 다시 문의주세요.
      스크립트는 정말 단순합니다.
      echo -e $message | mail -s "service fail" wbstory@paran.com

      이런 식으로 보내면 됩니다. 이걸 Cron 등에 넣어 주시면 되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는 주 웹브라우저로 파이어폭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웹 브라우징에 이것을 사용하고, 익스플로러는 액티브X가 반드시 필요한 학교나 은행 사이트를 사용하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파이어폭스가 버전 3이 임박했다는 보도를 봤습니다. 약 2주 정도 지나면 파이어폭스 정식 버전이 릴리즈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원래대로라면 RC3가 나와야 하지만 RC2에서 큰 버그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RC2를 믿고 과감히 파이어폭스3 RC2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일부 확장 기능이 죽었지만 별로 쓸모있다고 생각한 기능들은 아니기 때문에 없어도 그만인 기능들이었습니다. 정말 중요한 Web developer 확장은 잘 살아있으니, 이거면 충분합니다 ^^;

파이어폭스를 사용함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엄청난 메모리 점유율입니다. 평소에도 수백 메가바이트씩 메모리를 먹어버리니, 다른 프로그램이 돌아갈 메모리가 모자라는 것이죠. 계속 켜놓으면 메모리를 말그대로 무한대로 먹어버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3에서는 이 문제가 개선되었다고 하니까 제가 정식 버전을 기다리지 못 한 것입니다 ^^;

지금 RC2로 테스트하고 있고요, 현재 블로그는 잘 돌고 있습니다. 근데 약간의 문제가... 제 일기장이 접속이 되질 않습니다 T.T 아니 접속이 되긴 되는데 자바스크립트에서 무한 루프가 도는 문제가 보이네요.

계속 웹서핑 해 보고, 메모리 점유율을 계산해 봐서 2보다 적게 먹으면 이대로 쓰고 별 차이 없으면 2로 돌아갈 생각입니다. 지금 느끼는 걸로는, 탭 여는 속도가 아주아주 빨라졌다는...

어쨌든 새로운 파이어폭스가 무척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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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김현식 2008/06/08 0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험 결과...
    메모리 누수 현상은 그대로입니다 T.T;
    다시 2버전으로 돌려 놓아야겠습니다.

  2. BlogIcon 포케 2008/06/15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잉... 전 파이어폭스가 너무 느려서 못쓰겠어요.
    그나마 예전에는 플래시가 많지 않아서 상관없었지만 점점 풀플래시 사이트도 늘어가고...
    플래시 사이트 들어가면 CPU 100% 점유하는 문제는 어떻에 된건지 싶네요.
    다음주 출시라지요? 얼마나 개선되어있을런지...

음, 오늘은 좀 피곤한 날이었는데, 집에 와서 생각지도 못한 잡일을 처리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제 블로그에 23일에서 24일에 걸쳐 스팸 트랙백 공격이 있었습니다. IP주소는 랜덤으로 보이는데, 66.249.67 대역이 의심스러워 차단했습니다.
스패머들의 blog name을 보니까 특정 단어들이 자주 보이던데(뭐 porn이라거나, hot 이라거나), 지금은 아쉽게 그냥 스팸트랙백을 지운 뒤라서 수집할 수는 없겠고, 다음에 또 공격당하면 이름 기반의 필터를 추가할 생각입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외국 블로거라고 할지라도 블로그 제목에 porn이나 gay따위를 넣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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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포케 2008/05/26 0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스토리는 알아서 필터링을 추가하는 것 같네요.
    서비스형이라 관리되고 있는 블로그가 한 두개가 아닌만큼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한 듯 합니다.
    종전에 설치형 블로그였을 때는 플러그인을 사용해도 걸러내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었는데 지금은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별도의 수고가 필요 없습니다.
    이런 면에서는 설치형보다 좋네요.

    그렇게 뿌려대면 광고효과가 있긴 한걸까요?
    대부분 누르지 않을텐데요.

이곳 회사 자체가 MS의 솔루션을 쓰고 있는 것이 결정적이겠지만, 점점 리눅스 쪽에 흥미를 잃어가고 있는 것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리눅스 진영은 현재 오픈솔라리스가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 글쎄, ZFS말고 제가 관심가질만한 토픽이 별로 없군요. 가상화기술에도 관심은 있지만 깊게 들어가기엔 아직 시간이 좀 필요하고요.
GPGPU라거나 CUDA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이 기술은 애초에 OS를 타는 기술이 아니고, GPU지원에 대해서는 윈도우쪽이 아무래도 더 낫기 때문에(테슬라 카드는 리눅스를 더좋아하는 것 같긴 했습니다) 윈도우 툴킷을 더 먼저 봤고요, 그리고 MS 아웃룩이라는 프로그램을 처음 쓰면서 그 기능을 좋아하게 된 원인도 있습니다.
MS의 기술은 뭐든지 '돈이 드는' 게 많아서 사실 많이 꺼리게 됩니다. 아주 기본적인 것들이야 물론 MS도 무료 배포를 하지만(언어라거나 플랫폼 같은 것), 이런 것을 제대로 쓸 수 있게 해주는 툴은 전부 사야 하는 입장이니까요. 이클립스하고 비주얼스튜디오를 비교하면 되겠네요.
헌데 회사에서 제게 프로젝트 하나를 맡기려고 하는 게 있습니다. 그게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으나 MOSS(Microsoft Office Sharepoint Server)와 관련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이게 뭔고 하고 자료를 좀 찾아보니, 통합적 전자문서 관리 시스템 정도 하더군요. 물론 그보다 훨씬 진보적인 소프트웨어지만, 기본적인 컨셉이 그렇습니다.
학교에서 프로젝트 하면서 프로젝트 관리가 너무 부실해 실망을 많이 했는데, 그러던 중 이 솔루션이 딱걸렸네요. 아직까지는 이 쉐어포인트와 같은 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솔루션이 없다고 합니다. 제가 구글을 몇 시간이나 검색해 봐도 구글이 쉐어포인트에 대항할 어떤 것을 내놓겠다고 발표한 것 외엔 별다른 솔루션을 못 찾았고요. 있다고 하더라도 쉐어포인트의 기능의 일부도 따라가지 못하는 솔루션뿐이었습니다.
PHP와 Ajax기술, SMS서비스와 구글 검색 API, 삼바, SSH, 아파치를 조합하면 쉐어포인트에 필적할 만한 것을 만들 수 있겠지만(그래서 구글이 만들려고 하는 거겠죠?), 어쨌든 이미 조합된 솔루션으로는 쉐어포인트가 유일하고, 저한테는 우리 학교 연구실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좋은 기술을 배울 기회가 생긴 거네요.

하지만 너무 MS의존적인 게(윈도우서버에 IIS, ASP 환경에서만 돈답니다) 확실한 불만 요소로 남네요. 리눅스서버에 아파치, PHP환경이 익숙한 저한테는 하나도 매치되는 게 없으니 말입니다. C#정도나 매치되려나요?(그나마도 리눅스진영에 제대로 뿌리를 못 박았죠. C#이라는 언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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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가 어째서 '웨더브레스 이야기'일까요?
사실은 제로보드 4로 만들어진 게시판에는 '웨더브레스 이야기'의 제 14차와 15차 개정판을 만들 때 사용했던 거의 모든 자료들이 총망라되어 있습니다. 11차에서 15차에 이르기까지의 변화는 완전히 세계관을 새로 쓰는 수준의 변화였는데, 그 때 수집한 자료나 떠오른 아이디어, 메모, 제안서 등 백여 건에 달하는 자료가 저장되어 있지요.
데이터베이스가 깨졌던 건 아니라 phpmyadmin으로 덤프를 하면 자료들을 볼 수는 있었지만, 아무래도 웹에서 보는 게 편한지라...
그런데도 근 2년간 고치질 않고 지냈네요.
2년 전 제로보드를 utf8 로 마이그레이션 하고서 잠시 쓰다가, 제로보드 5로 갈아탈 때 무언가의 문제로 한글이 죄다 ?로 나오게 돼 버렸는데, 볼 일이 거의 없어서 그냥 '아쉬운 채로' 있었지요. 그러다가 오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오늘 완전히 고쳐 놨습니다.
고쳐놓긴 했어도 애초에 마이그레이션 할 때 몇몇 데이터 필드가 잘려나가서 회원가입이라거나 암호변경 같은 건 할 수가 없어요. euc-kr이 2바이트이고 utf-8이 3바이트라서 생긴 결과입니다. 패스워드 같은 경우에도 mysql5에서 훨씬 길어졌고요. 그래서 저 혼자만 볼 수 있습니다.
XE 마이그레이션 툴을 사용할 수도 없으므로(DB테이블을 직접 만졌습니다), 완전히 아카이브 기능만 하는 게시판이지요. 그간 개정판 작업을 완전히 손놓고 있었기 때문에 메모들을 까먹은 게 참 많네요.

메모 중에서 제일 멋진 거 하나 올립니다.
아래는 '펠링 키아스'가 지은 시입니다. 상인들이 사용하는 두꺼운 기름종이에 적혀 있던 것으로 쓰여진 시기는 아르타누스문명 말기입니다. 분명한 증거는 없지만 시의 내용으로 볼 때 아르고스 대륙에서 밀리온푸트 섬으로 대탈출을 감행한 이후 시기로 강력히 추정되고 있으며, 이 시기에 펠링은 실어증을 앓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에포크 전투에서 참패한 후 적었다는 설이 있는데, 이것이 발굴된 장소(밀리온푸트 남부 절벽의 한 동굴 속)로 미루어 보아 첫 번째 설이 더 유력해 보입니다.
(자기가 작가면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하늘에 홀로 빛나는 달처럼
나 별들을 수호하고 싶었다.
언제나 지지 않고 빛나는 저 북극성처럼
나 별들의 어머니가 되고 싶었다.
새벽의 여명속에 빛나는 샛별처럼
나 희망의 시작이고 싶었다.

나의 소망, 나의 열망
바닷가의 물거품처럼 허망한 것이었을까?
추운 겨울날 내뿜는 입김처럼
잠시의 따뜻함일 뿐이었을까?

..........(글씨체가 달라집니다!)

바닷가의 물거품은 잠시 후 사라질지라도
파도는 끊임없이 새로운 거품을 만들고,
추운 겨울날의 입김은 비록 잠시일 뿐이지만
서로의 언 귀를 녹여준다.

너는 바다와 같은 마음으로
무수한 물거품을 만들어왔고
너는 눈밭 가운데 모닥불처럼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왔었다

.........(글씨체가 또 바뀝니다)
그리고 마침내 태양이 뜨면
별들은 아늑한 잠자리에서 편히 자리니
밤의 여행자는 길잡이별에게 인사를 하고
새로이 펼쳐진 세상에 감탄하리라.

그대 길잡이별이여.
여명이 올때까지 조금만 더 빛나거라.
우리 다른 수많은 별들이 그대를 위해 빛나고 있으니
그들을 위해 한번만 더 반짝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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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BlogIcon 왁스 2009/01/01 2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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